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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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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인권법에 대해 “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해 오래도록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제정됐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홍콩 인권법안은 미 상원에서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20일에는 찬성 417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홍콩 인권법은 톰 코튼 아칸소주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미국이 홍콩의 자치 수준을 1년에 한 번 평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이 홍콩에 일정 수준의 ‘자치권’을 보장하지 않으면 홍콩에 대한 중국의 특별한 지위가 박탈될 수 있다.
이에 정쩌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홍콩 인권법 제정에 강하게 반발했으며 미국이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며 홍콩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면서 “어떤 외국 국가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두 나라가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가 미·중 무역 합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은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