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러시아·우크라이나 연말까지 돈바스 지역 전면 휴전 합의

푸틴-젤렌스키 파리서 회동…佛·獨 중재로 5년 만 첫 대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10 20:16:1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포로교환 등 분쟁 해결 물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돈바스 지역)에서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올해 말까지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이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포로의 추가적 교환에도 합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노르망디 형식’ 4자 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부터)이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노르망디 형식’ 4자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상들은 회담 뒤 채택한 공동성명(코뮈니케)에서 “2019년 말까지 휴전 지원을 위한 모든 필수적 조치의 이행으로 보강된,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 협정 이행을 보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 “2020년 3월 말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로 구성된 3자 접촉그룹을 통해 돈바스 지역의 새로운 3개 지점에서 전력을 철수하도록 하는 합의를 지지한다”고도 전했다.

성명에는 이밖에 “올해 연말까지 ‘모두 대 모두’의 원칙에 기초해 분쟁과 관련해 억류된 인사들의 석방과 교환을 접촉그룹이 지원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노르망디 회담은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 관련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함으로써 분쟁 해소와 신뢰 형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2014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무력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주요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푸틴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돈바스 지역 분쟁 해결 문제에서 ‘해빙’이 이루어졌다. 이번 합의는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판단할 근거를 제공한다”면서 “러시아는 돈바스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는 파리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는 ‘양방향의 길’”이라면서 러시아의 호응을 주문했다.

마크롱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해결에 유럽 대륙의 안정이 달려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오늘 회담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의 새로운 해법 모색을 위해 4개월 뒤 다시 ‘노르망디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은 2014년 3월 원래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된 뒤 분리·독립을 선언하고 각각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두 공화국의 분리주의 반군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무장독립 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1만3000명 이상이 숨지고, 100만 명가량이 피란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