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ICBM 도발 예고에…미국 안보리 회의 소집 맞대응

오늘 北미사일 관련 공개 논의, 문제 없다던 트럼프 태도 변화

  • 연합뉴스
  •  |   입력 : 2019-12-10 20:18:2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北 “동창리 중대 시험”에 응수
- 실력행사 나설 가능성 내비쳐
- 북미간 강대강 대치 심화 전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북한이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이 안보리 카드로 응수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셈이 됐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문제삼지 않던 태도에서 변화한 것이자 ‘말 경고’를 넘어 ‘실력행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연말을 앞두고 북·미가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 형국이다. 로이터는 외교 관료를 인용해 미국이 10일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대신 11일 북한의 위협 고조에 초점을 맞춘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인 10일 북한 인권 토의 개최를 요구했다.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이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은 10일 인권 토의 대신 날짜를 하루 늦추고 주제도 바꿔 북한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하는 쪽으로 정리한 모양새가 됐다. 국무부 대변인도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국무부는 유엔의 미국대표부에 이번 주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논의 사항에 한반도 최근 진행상황에 대해 포괄적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포함할 것을 제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최근 진행 상황과 관련해 “최근의 미사일 발사와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류는 북한이 한국시간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며 레드라인으로 여겨지는 인공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 가능성을 경고한 데 대한 반응으로도 여겨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압박하면서 비핵화 약속 이행을 요구한 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일돼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안보리 회의 소집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문제 삼지 않았던 기존 태도에서 벗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 위반임에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평가절하했고, 미 정부는 안보리에서 관련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로이터는 최근 두 달가량 유엔 안보리가 유럽 이사국의 요청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수차례 비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유럽 국가들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는 선에서 그쳤다고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도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 논의를 추진한 배경과 관련해 “한반도의 최근 사건들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안보리 이사국의 대표들과 가진 오찬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유엔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 유엔 주재 대사들과 오찬을 했고, 백악관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부터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에 이르기까지 국제적 도전 과제를 다루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교육 관련 행사 때 기자들이 ‘북한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2026 국감 브리핑]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