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9월 24일 탄핵조사 개시를 공식 발표한 지 8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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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 사진)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본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미시건주 배틀크릭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AFP 로이터 연합뉴스 |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가도가 흔들리며 정치생명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탄핵 변수로 미 대선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공화당 의원이 다수 포진한 상원으로 탄핵안이 넘겨져 국면이 전환되면서 ‘민주당 역풍’을 막고 재선 고지에 안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탄핵 몰이를 이어가며 정권 탈환을 시도하는 민주당 간 대치전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강력 반발하며 상원에서 뒤집겠다고 벼르고 있고, 민주당은 공화당의 ‘졸속 탄핵심판’을 경계하며 지연전술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등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소집해 마라톤 찬반 토론을 벌인 데 이어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그 결과 두 안건 모두 찬성이 과반을 차지하며 가결됐다. 권력 남용 안건은 찬성 230표, 반대 197표, 기권 1표, 불참 3표였다. 의회 방해 안건은 찬성 229표, 반대 198표, 기권 1표, 불참 3표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