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트디부아르 찾은 마크롱, 프랑스 식민주의 중대과실 인정

반성의 연설 “협력의 시대 열자”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22 19:39:4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말리 이슬람 극단주의 인질극
- 조직원 33명 사살 사실도 전해

서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옛 프랑스 식민지인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랑스의 식민주의는 중대한 과실이었으며, 과거의 페이지를 넘기자”고 제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앞줄 오른쪽)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문화체육시설 개원식에서 어린 유도 수련생을 안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코트디부아르 최대 도시인 아비장에서 한 연설에서 “프랑스가 종종 패권주의적 시각과 식민주의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또 자신과 코트디부아르의 젊은 층 모두 식민 통치 시대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프랑스와 새로운 우정의 협력관계를 맺자”고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과거 프랑스의 알제리 식민통치를 ‘인류에 대한 범죄’로 규정하면서 이전 대통령과는 다른 역사관을 보여왔다. 그는 2017년 TV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알제리에서 한 행동은 완전히 야만적이고 우리가 사과를 통해 정면 돌파해야 할 과거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프랑스군이 아프리카 서부 말리에서 33명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을 사살했다고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트위터에 “우리를 보호하는 군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인질로 잡혀있던 말리 경찰관 2명을 구해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군은 전날 밤 말리 몹티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모리타니와의 국경 근처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대를 테러리스트들이 유럽으로 유입되는 ‘온상’으로 보고 이 지역에서 2013년부터 4500명의 병력을 가동해 테러 격퇴전인 ‘바르칸 작전’을 벌이고 있다. 사헬 지대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의 이슬람 테러조직들이 세력 확장을 꾸준히 시도하는 지역이다.

최근 말리에서는 테러 격퇴전을 수행하던 프랑스군 헬기 두 대가 공중 충돌하면서 장병 13명이 숨지는 등 ‘바르칸 작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모두 41명의 프랑스군이 전사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내에서 이 같은 테러 격퇴전에서 발을 빼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5. 5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10. 10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국회의원 치적 ‘또’ 홍보한 김형찬 전 강서구청장 기소
  9. 9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0. 10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3. 3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백 개 대포통장으로 2700억 원대 불법자금 세탁 일당 무더기 검거
  10. 10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8. 8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