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민당 의원, 중국 업체서 수뢰 혐의…일본 아베 정권 연이은 악재로 곤욕

복합리조트 관련 수백만 엔 받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25 19:54:0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벚꽃 모임 사유화 이어 설상가상

아베 신조 총리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IR) 사업과 관련해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이 중국 기업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2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카지노를 포함하는 일본 복합리조트 사업에 관심이 있던 중국 기업 ‘500.COM’에서 수백만 엔을 받아 챙긴 혐의로 아키모토 쓰카사(秋元司·48·사진) 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체포했다. 일본 현직 의원이 체포된 것은 2010년 1월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혐의를 받았던 이시카와 도모히로 중의원 의원 이후로 처음이다.

2017년 8월부터 1년 2개월간 내각부와 국토교통성 부대신(차관)으로 IR 사업과 관광정책에 관여했던 아키모토 의원은 일본에 진출해 사업을 하려는 중국 기업의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중국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두고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하는 500.COM은 2017년 7월 도쿄에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복합리조트 유치를 희망하는 홋카이도 루스쓰무라지역에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아키모토 의원은 2017년 8월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이 회사 주최로 열린 IR 관련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그 해 12월 이 회사 중국 본사를 방문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아키모토 의원이 이 과정에서 중국 기업 측에서 받은 금품 규모를 현금 300만 엔과 여비 등 70만 엔 상당의 부당이익으로 검찰이 파악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중국 기업을 둘러싼 외국환관리법 위반 사건이 정치권 비리 사건으로 발전했다고 전하고 있다. 중의원 3선 관록의 아키모토 의원이 국가 주요 정책에 관계하면서 외국 기업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면서, 세금을 쓰는 봄맞이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논란으로 정치적 곤경에 처한 아베 총리에게 새로운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정부가 관광산업 진흥을 명분으로 추진하는 IR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아베 정부는 2016년 12월 카지노를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도입하는 IR정비추진법을 만들었다. 이 법에 따라 2021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최다 전국 3곳에 허가를 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