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쿄올림픽 경기장, 발암물질 석면 풀풀

도쿄도 2년 전 발견 뒤 방치, 언론 지적하자 뒤늦게 대응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2-30 20:06:4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내년 도쿄올림픽 때 수구 경기장으로 사용될 ‘도쿄 다쓰미(辰巳)국제수영장’에서 비산성(飛散性)이 가장 높은 ‘레벨 1’의 석면이 발견됐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수영장을 운영하는 도쿄도(都)는 2017년 다쓰미국제수영장에 석면이 사용된 사실을 파악했지만 ‘법률에 저촉되지 않고 위험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이 문제를 제기하자 도쿄도는 뒤늦게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점을 고려해 응급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도쿄도 고토(江東)구에 있는 다쓰미수영장은 1993년 개관 이후 국제 대회와 일본 선수권 개최 장소로 사용된 곳이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수구 경기장으로 지정돼 도쿄도가 지난해 10월부터 휠체어 이용자용 관람석을 늘리고 계단에 난간을 설치하는 등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도쿄도는 2017년 다쓰미수영장 개·보수를 위한 석면 조사를 하면서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 2곳에 내화(耐火) 피복재로 석면 함유 물질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건축기준법은 건물을 대규모로 수리·개조할 때 석면이 발견되면 제거하거나 밀폐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쿄도는 다쓰미 수영장의 개·보수 공사가 ‘대규모’ 공사에 해당하지 않고, 평소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곳에서 석면이 발견돼 일반인 접촉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제거 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발암물질인 석면이 발견된 부분이 밀폐되지 않아 석면에 접촉한 공기가 관객석으로 그대로 순환하는 구조여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라야마 다케히코 도쿄공업대 교수(리스크 관리 전공)는 아사히신문에 “누구나 출입이 가능한 공공시설에 레벨 1(비산성 최고수준)의 석면을 방치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아사히는 지난 6일 도쿄도에 처음 문제를 제기했을 때 “위험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도쿄도는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응급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