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일본 자위대의 중동 해역 파견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도쿄 메구로(目黑)구에 있는 간부학교에서 이날부터 이틀 동안 비공개 도상 연습을 진행한다. 파견 임무를 수행하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를 상정해 부대 전개 및 무기사용 절차 외에 국토교통성 등 관계 부처와의 업무공조 체계를 확인하는 훈련이다.
일본 정부는 중동산 원유를 수송하는 자국 관계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정보 수집 강화를 명분으로,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를 중동 해역에 파견하기로 지난달 27일 결정했다. 파견이 결정된 헬기 탑재형 호위함인 다카나미호는 준비 및 훈련 기간을 거쳐 내달 초 출항할 예정이다.
일본 일각에선 사태가 계속 악화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양상이 펼쳐질 경우 미일 간의 집단적자위권을 바탕으로 자위대가 분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