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NYT “이란, 미국 기지 공습 직후 미국에 ‘추가 보복 없다’ 메시지”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 통해 암호화된 팩스로 미국에 전달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1-13 20:00:5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트럼프 대응조치에 영향 끼친 듯

이란이 지난 8일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직후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추가 보복이 없을 것이라는 비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미국의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 기지 공격을 감행했지만 추가적인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곧바로 전했고, 이것이 미국의 군사적 반격 조치를 막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NYT에 따르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있고 난 뒤 이란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서 암호화된 팩스가 미국으로 전달됐다. 이란의 공격은 솔레이나미 제거에 대한 보복이며 이것으로 끝이라는 내용이었다.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은 이 메시지를 이란으로부터 받은 지 2분 만에 미국 주재 스위스 대사관과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대이란 특별대표에게 보냈고, 이는 5분도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은 1980년부터 40년 가까이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백악관에서 회의 중이었는데, 에스퍼 장관은 “침착하자. 공은 우리 코트로 넘어왔다. 서두를 필요가 없고 하룻밤 자면서 생각해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밤 사상자가 없다는 보고를 받은 뒤 “괜찮다.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는 트윗을 올렸고, 다음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이 보낸 비밀 메시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란이 물러나는 것 같다”며 군사 작전 대신 경제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제거 몇 시간 후에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군사행동을 부추길 수 있는 보복 공격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이란에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란의 보복이 이뤄질 경우 이란의 석유와 가스 시설, 선박 등에 대해 반격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엄포를 놓은 것처럼 문화 유적지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YT는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지난 18개월간 솔레이마니를 표적 공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란에서 공격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솔레이마니가 자주 방문하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고려했고, 이를 위해 시리아군과 쿠드스군, 헤즈볼라, 공항 등에 요원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솔레이마니는 살해되기 이틀 전인 지난 1일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스 나스랄라 사무총장으로부터 미국 언론이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경고를 듣자 웃으면서 순교자로서 죽고 싶으니 그렇게 기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