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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에 대규모 인공 수로 유적지 발견…"그 어떤 것보다 높은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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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mithsonian magaziane]]
국가적 재난에 빠진 호주 산불로 인해 수 천년간 감춰진 대규모 인공 수로가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수로가 발견된 곳은 빅토리아 주 남서부에 있는 고대 유적지인 부즈 빔(Budj Bim) 유적지라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이곳은 6600년 전 당시 해당 지역에 살던 원주민인 ‘군디츠마라’ 부족이 돌을 이용해 만든 장어 양식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 12월 ‘호주 화재’로 인해 수풀이 파괴되면서 드러난 것으로, 지금껏 발견된 어떤 수로보다 큰 형태의 것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해당 시설을 발견한 호주 원주민 단체의 관리인 데니스 로즈(Denis Rose)는 “이 곳의 화재가 다른 곳보다 심각하지 않았다는 것은 행운”이라면서 “화재가 숲 전체를 태우지 않고 일부 덤불만을 태워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로가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네스코 측은 “과거 군디츠마라 부족민들은 물길을 바꾸거나 가둠으로써 양식장 규모를 최대화 하기 위해 수로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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