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서 38세 부티지지 1위 ‘대이변’

성소수자·하버드대 출신 수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05 22:37:2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첫 관문 아이오와주 당원대회서
- 중간집계 26.9% 득표율 선두
- 흥행요소 갖춰 젊은 돌풍 예고

- 트럼프 연설 끝난 뒤 하원의장
- “국민 기만” 원고 쫙쫙 찢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피트 부티지지(38)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두 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주의 콩코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언론은 지난 4일(현지시간) 개표 62% 상황을 기준으로 중간집계한 결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26.9% 득표율(대의원 확보비율)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5.1%)보다 앞섰다고 보도했다. 다른 2명의 후보인 워런 상원의원(18.3%)과 바이든 전 부통령(15.6%)에는 10%포인트 안팎의 우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8시 투표를 시작한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투표 결과를 보고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생겨 4일 오후 5시에야 개표 발표를 시작하는 ‘개표 참사’를 빚은 바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위)이 이날 하원 회의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이 끝나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았던 연설 원고를 찢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중앙무대 정치 이력은 일천하다. 2017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경선에 전격적으로 출마하며 전국 정치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다양한 ‘흥행요소’를 갖춘 주자로 주목받았다. 하버드대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하던 도중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유학하고, 유명 컨설팅 업체인 매켄지 앤 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다. 29세에 고향 사우스벤드 시장에 처음 당선됐고, 시장 재직 중이던 2014년 7개월간 휴직하고 아프가니스탄에 해군 장보장교로 파병근무를 하고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지역경제가 몰락하고 인구도 줄고 있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업률은 11.8%에서 4.4%로 떨어졌다. 재선 때 8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유럽의 소국 몰타의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몰타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프랑스어 노르웨이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티지지는 미국 민주당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대선후보다. 33살 때인 2015년 지역 신문 사우스벤드 트리뷴에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게이임을 시민에게 밝혔다. 독실한 성공회교 신자인 부티지지는 2018년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는 ‘남편’과 결혼했다.

핵심 강점은 무엇보다 ‘30대 차세대 주자’로서 70대 백전노장들이 주름 잡는 워싱턴 정가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이 꼽힌다. 이념적으로 중도 진보진영을 공략할 수 있는 주자라는 이미지가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한편, 이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두고 “거짓된 선언문”이라고 맹비난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원의사당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끝난 직후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은 기만적일 뿐 아니라 그가 대중의 신뢰를 받는 직책을 맡기에 부적합한 대통령임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에게서 직책과 국민에 걸맞은 정책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오늘 연설을 듣고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나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연설원고를 네 차례나 쫙쫙 찢어 책상에 던졌다. 이날 펠로시 하원의장은 연설하러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악수하러 손을 내밀었지만 트럼프는 외면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5. 5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6. 6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9. 9"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0. 10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6. 6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7. 7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8. 8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9. 9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10. 10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