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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집단감염 일본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 탑승

홍콩인 환자 접촉 273명 검사 중, 한국인 양성 없지만 2주 발 묶여

  • 연합뉴스
  •  |   입력 : 2020-02-05 19:35:54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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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中 방문자 입국제한’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탑승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1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확인됐다.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5일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5일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무원 등 약 3700명의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10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이 크루즈선에서 홍콩인 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농후접촉자’ 153명과 발열·기침 등 증상이 생긴 120명 등 273명의 검체를 검사 중이다. 이 가운데 결과가 나온 31명 중 20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이들 10명 중 중증자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감염자는 일본인 3명, 중국인 3명, 호주인 2명, 미국인 1명, 필리핀인 1명이다.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은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가량 선내에 머물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 선전을 방문한 뒤 홍콩에서 항공편으로 도쿄로 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발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홍콩 거주 남성(80)은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뒤 이달 2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일본으로 돌아온 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시킨 채 지난 3일부터 일본 홍콩 대만 등 56개 국가와 지역의 승객 2666명(일본인 1281명)과 승무원 1045명 등 3711명 승선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관찰해 왔다. 이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 9명도 타고 있지만, 이날까지 감염 판정을 받은 10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유럽이 감염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을 주도하는 독일과 프랑스의 보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 유사한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입국 제한이 가능한지, 아니면 최소한 국경에서 여행자들 검사를 늘릴지 논의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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