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환자 20명 ‘공포의 일본 크루즈선’…3700명 2주간 해상 격리

감염자 승선 확인 이후에도 승객들 격리 조치 않고 방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06 19:56:2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명 확진 이어 또 10명 늘어
- 검사 결과 아직 다 나오지 않아
- 추가 환자 나올 가능성 농후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대처하면서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유람선에서 중간에 내린 이용객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남은 승객을 즉시 격리하지 않는 등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은 가운데 감염자가 늘고 있다.
   
6일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접안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이 발코니로 나와, 이 배에 승선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앰뷸런스가 이송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橫浜)를 출항해 홍콩과 동남아를 거쳐 이달 3일 일본으로 돌아온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기항지인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도 남은 탑승객을 즉시 객실에 격리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일본인의 경우 초기부터 호텔이나 정부 시설에 분리해 격리했으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대해서는 이에 준하는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셈이다.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일부 탑승객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지난 5일 확인되자 비로소 승객을 객실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일본에서 집단으로 확인된 첫 사례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승객은 전날까지 식당과 바 등 공용시설을 이용하거나 선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지냈다. 제한된 공간에 다수 이용자가 밀집한 유람선 특성상 내부 감염이 더 확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데 이를 방치한 것이다.

게다가 탑승객 가운데 추가로 10명이 감염된 것이 6일 확인되면서 선내 감염 우려는 커졌다. 일본 정부는 승객이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유람선에 더 머물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다른 기항지에서 검역을 거쳤음에도 뒤늦게 감염자가 확인돼 유람선 관광 전반 대한 우려가 커진다. 일본 여행 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유치하기 위해 유람선 사업을 확대했으나 이번 사태로 유람선 관광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정부는 감염이 의심되는 이들의 격리 기간을 놓고 매우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베이성에서 귀국한 자국민 등이 호텔 등에 단체로 머무는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12.5일로 연장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를 ‘2∼10일간’에서 ‘1∼12.5일간’으로 변경한 것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조만간 격리 기간 변경 여부를 정식 결정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6. 6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7. 7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8. 8[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9. 9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10. 10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3. 3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4. 4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7. 7[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8. 8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거창군, 입영 청년에게 지원금 10만 원 지급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