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키나와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찾을까…75년만에 발굴 개시

故김만두·명장모 매장 추정지…韓·日·대만 시민들 수작업 진행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09 20:05:4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 군속(軍屬, 군무원에 해당)으로 동원돼 전사한 조선인의 유골을 발굴하는 작업이 9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는 한반도 출신 사망자의 신원 및 유족, 매장 추정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상태로 오키나와에서 추진되는 매우 드문 발굴이며 유골을 유족에게 돌려주는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평화디딤돌(한국), 모토부초(本部町) 겐켄(健堅)의 유골을 고향에 돌려보내는 모임(이하 일본),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 등 한일 시민단체로 구성된 ‘겐켄 유골발굴 공동실행위원회’(위원회)는 9일 오전 오키나와현 모토부초의 한 주차장 부지 한쪽에서 유골 발굴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발굴지는 2차 대전 중 오키나와에서 미군과 일본군 간 지상전이 시작되기 직전인 1945년 2월 11일 발생한 히코산마루(彦山丸)호 피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14명의 유골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장소다.

오키나와에서 희생된 조선인에 관해 조사해 온 오키모토 후키코(沖本富貴子·70) 씨가 미국 잡지 ‘라이프’ 1945년 5월 28일 자에 실린 사진의 존재를 수년 전 알게 된 것이 이번 발굴의 단초가 됐다. 오키모토 씨는 주민 증언을 청취하고 옛 일본군 관련 기록 등을 뒤져 매장 추정지와 사망자 신원을 어렵게 파악했다. 사진 속 묘표에는 ‘김산만두’(金山萬斗), ‘명촌장모’(明村長模)라는 이름도 기재돼 있었다. 이들은 일본군 군속으로 동원된 한반도 출신 김만두(1921년생, 경남 출신) 씨와 명장모(1918년생, 전남 출신) 씨인 것으로 오키모토 씨 등은 판단한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