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6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일 크루즈선이 요코하마항 에 정박한 이후 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70명이 됐다. 크루즈 탑승객 70명을 포함한 일본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는 9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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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선체에 “약품이 부족하다” “(선내 집단 감염을) 보도해 줘서 감사하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AP연합뉴스 |
일본 당국은 지난 7일 이 선박의 승객과 승무원 등 3700여 명 가운데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과 접촉하거나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을 보인 사람 등 279명에 대해서만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까지 64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날 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한편 신종 코로나 우려로 일본이 입항을 거부해 대만으로 돌아온 크루즈선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의 탑승자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8일 대만 북부 지륭항에 들어온 이 크루즈에 탄 승객 1738명과 승무원 776명을 조사한 결과를 근거로 대만 당국이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배는 지난 4일 대만 지륭항을 떠난 뒤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기항하려다 신종 코로나 우려로 입항이 거부됐다. 대만은 지난 6일 국제노선을 항행하는 크루즈선의 대만 입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지만 대만인 승객이 1709명에 이르자 예외로 인정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