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뉴햄프셔 경선 샌더스 박빙 승리…부티지지 2위

아이오와 패배 설욕했지만 득표 1.6% 차이로 겨우 1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12 19:53:2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거 초반전 양강 구도 보여
- 바이든 전 부통령 5위 수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두 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가까스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지난 11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 유력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맨체스터시 SNHU 필드 하우스에서 연설하며 크게 웃고 있다. 오른쪽은 샌더스 상원의원의 경쟁자인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AFP 연합뉴스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로 도약하며 ‘백인 오바마’ 돌풍을 몰고 온 부티지지 전 시장은 선두를 내줬지만, 샌더스의 텃밭에서 턱밑까지 추격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경선 초반전이 샌더스-부티지지간 ‘신(新)양강’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두 사람이 초반 2연전에서 ‘장군멍군’으로 1승씩 주고받으면서 판이 출렁이고 있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3위로 치고 올라오며 뒷심을 발휘한 가운데 아이오와에서 4위로 체면을 구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위로 한 계단 더 추락, 대세론에 큰 타격을 입었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 주요 언론은 이날 밤 11시20분을 전후해 뉴햄프셔 민주당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의 승리를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95% 개표 결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26.0%로 1위를 차지했고, 부티지지 전 시장이 24.4%로 뒤를 바짝 쫓았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9.7%로 3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9.3%로 4위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에 그쳐 5위로 추락했다. 이대로라면 득표율 15%에 못 미치는 워런 상원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의원을 아예 확보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는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날 아이오와 석패의 아픔을 딛고 1위에 올라 ‘아웃사이더 돌풍’을 재확인하며 설욕했지만, 텃밭인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신승이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2016년 당시 뉴햄프셔에서 60.40%의 득표율을 기록해 37.95%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22.45%포인트의 큰 격차로 따돌리며 완승한 것에 비하면 표 차이가 크게 줄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아이오와에서 첫 깜짝승리를 발판으로 바람을 이어가며 차세대 대표주자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텃밭에서 체면을 살렸지만, ‘아웃사이더 돌풍’이 예전만 하지는 못하다는 점을 실감하며 ‘긴장감 있는 승리’를 거머쥐었고, 부티지지 전 시장은 ‘적진’에서 거의 동률에 가까운 선전을 해 ‘지고도 이긴 승리’를 한 셈이 됐다.

뉴햄프셔는 인구 135만 명의 작은 주이지만, 지난 3일 경선 레이스 첫 테이프를 끊은 아이오와와 함께 초반 판세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승부처로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혀왔다. 특히 코커스 방식으로 치러진 아이오와 경선이 사상 초유의 개표 지연 사태 속에 결과 재확인 작업을 거치는 등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진 가운데 무당파까지 참여하는 ‘열린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중요성은 표심의 왜곡을 줄인다는 점에서 그 비중이 더 커졌다. 진보 성향 샌더스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했지만, 중도 성향 후보들이 2, 3위에 포진하는 등 중도 표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주자들은 이제 14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3월 3일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초반 판세의 분수령이 될 오는 22일 네바다,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