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베, 한국 정부 방역법 배워야” 일본 우익 성향 산케이 신문 일침

구로다 가쓰히로 논설위원 칼럼 “한국은 매체 통해 경각심 새겨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18 19:56:5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정부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명소 센소지 앞에 마스크를 안 쓴 시민도 여럿 보인다. 연합뉴스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내면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해 거침없는 극우 발언을 했던 구로다 위원은 사업, 관광 등을 통한 교류와 한국계 중국인, 유학생 등의 왕래로 한국의 중국 접촉이 일본보다 훨씬 많은 점을 들면서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 배경에는 2015년 다수의 사망자를 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도 있다며 이번에는 한국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국적인 대응 사례로 TV와 신문 등 매체가 매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보도 내용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는 점을 꼽았다. TV는 매시간 예방책을 방송하고 전동차나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의 에티켓 등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이 계속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뿐 아니라 거리 펼침막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가는 곳마다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전국 공통 상담 전화 ‘1339’가 잘 운용되는 점도 거론했다. 그는 이 상담전화 번호를 한국 사람 모두가 안다고 썼다. 담당 장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모두 노란색 방재 재킷을 입고 등장하는 것이 한층 비상한 분위기를 조성한다며 이를 남북 분단 상황에 연결지여 설명하기도 했다. 구로다 위원은 또 문재인 정부가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해야 올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치적 절박감이 대응을 잘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방역은 군사작전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병력을 조금씩 동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실패하고 있다”는 한국군 출신 인사의 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모든 재난이 인재’이고 인재의 가장 큰 원인은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위원은 결론적으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9. 9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부산서 모텔·단독주택 화재 2명 숨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