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리아, 90만 피란길 ‘영유아 사망’ 속출

유엔 “캠프 자리 없어 노숙”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18 19:57:48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사드 “공격 멈추지 않을 것”

시리아 북서부에서 정부군의 공세가 거세지며 두달여 만에 9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시리아 아자즈의 카트마(Qatmah) 마을에 마련된 피란민 임시 거처에서 아기가 한뎃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제네바 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해 12월 이래 시리아군과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집을 떠난 시리아인이 87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마크 로콕 유엔 인도주의 담당 사무차장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 북서부의 위기가 공포스러운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은 앞서 시리아 피란민 규모를 80만 명으로 추산했다.

로콕 사무차장은 난민의 압도적 대다수가 여성과 아이들이며, 영하의 기온으로 영유아들이 죽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콕 사무차장은 “캠프에 자리가 없어 여자와 아이들이 엄동설한에 한데서 자야 한다”며 “엄마들은 비닐이라도 태워 아이들을 따뜻하게 하려고 한다”고 혹독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보건시설, 학교, 거주지역, 모스크, 시장 등이 타격을 받았다”며 “피란민 임시 거처도 포격 당해 사상자와 피란민이 더 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말 시리아 정부군은 마지막 반군 지역인 북서부의 알레포 주(州)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으며 현재 알레포 지역 대부분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국영 TV에 출연해 “우리 군은 반란군을 마지막 남은 거점에서 몰아내기 위해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를 언급하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공포를 심으려 했지만, 우리는 이겨냈다”며 “이것이 전쟁의 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 봉기 이후 정부군과 반군으로 나뉘어 내전 중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한때 반군에 밀려 실각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2015년부터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전세를 역전했다. 정부군은 반군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와 알레포 주에 고립시켰으며, 수도 다마스쿠스와 알레포를 잇는 M5 고속도로를 따라 반군을 터키 국경 쪽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이들립에 배치된 터키군 병사까지 사망하자 터키군은 이달 들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터키와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이들립 사태 해결을 위한 회담을 시작했으나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18일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