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의 적반하장…지방정부, 한국인 입국규제 강화

선양시, 항공편 승객 코로나 검사…웨이하이시는 전원 강제 격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25 20:10:1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롄·칭다오 등서도 유사한 조치
- 美, 한국 여행경보 최고등급 격상

중국 일부 지역이 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입국자들을 전원 감염 검사를 하거나 강제로 격리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입국 금지 조처로 조기에 귀국길에 올랐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일각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일부 지역이 너무 성급한 조치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주 선양총영사관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는 이날 한국에서 선양으로 들어온 항공편 2편의 승객 전원에게 2차례에 걸쳐 건강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중국 내 지인과 통화해 신원 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또 입국심사 때 대구 등 한국 남부지역 방문 여부를 묻는 것은 물론 행선지별로 단체로 이동한 뒤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들은 증상이 없을 경우 14일간 자택이나 지정호텔에서 격리 생활도 해야 한다.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50분(현지시각) 웨이하이 공항에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승객 163명에 대해 전원 격리 조치했다. 공항 당국은 이들을 지정된 웨이하이 시내 호텔에 14일간 격리할 방침이다. 이날 제주항공 항공편에는 한국인 19명을 포함해 중국인 등 모두 163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전원 강제 격리에 나선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웨이하이시는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25일부터 일본과 한국 등에서 웨이하이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강제 격리한 뒤 14일 후에 귀가시킨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인천에서 출발해 난징(南京)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발열자가 발견돼 탑승객 169명 가운데 발열자 주변 70여 명은 지정된 호텔로 격리 조처됐다.

이러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제 격리는 중국 중앙 정부 차원이 아닌 지방 정부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체적으로 볼 때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공항에서 검사와 자가 격리 2주를 의무화하면서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베이징(北京)의 경우 한국인 최대 밀집지 왕징(望京)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주위원회는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돌아온 뒤 자택에서 2주간 자가 격리 후 이상이 없을 경우 단지 내 출입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원래 외국에서 베이징으로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은 자가 격리할 필요가 없었으나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갑자기 기준이 바뀐 것이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과 다롄(大連),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칭다오(靑島) 등에서도 한국인 등 입국객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조치가 속속 취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하는 등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또는 지역)은 모두 24개국으로 전날 15개국에서 9곳이 늘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5. 5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8. 8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3. 3"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6. 6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7. 7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8. 8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