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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 여행경보 나흘만에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

4단계로 오를시 한국 여행 금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2-27 19:46:3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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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항공사 인천 운항 축소·중단
- 트럼프 “韓 입국 제한 시기상조”

미국 국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인 ‘강화된 주의’에서 3단계 ‘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흘 만에 한 단계를 더 올린 것으로, 4단계인 ‘여행 금지’까지는 한 단계만 남겨놓은 상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별도로 발표하는 여행보건경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이미 올렸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여행경보 격상을 알리며 CDC가 지난 24일 여행보건경보를 3단계로 올리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4단계로 여행경보 등급을 나누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 재고, 여행 금지 순이다. 국무부는 지난 22일 한국에 대해 2단계인 ‘강화된 주의’를 발령한 바 있다.

국무부 여행경보 격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기자회견을 즈음해 이뤄졌다.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때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답변하면서 한국에 대한 구체적 대응 조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는 적절한 때 조치를 더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안팎 상황 변화에 따라 입국 제한 등 고강도의 추가 조치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이 추가 조치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은 한국행 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은 한국행을 한시적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하와이안 항공은 인천-호놀룰루 간 운항을 다음 달 2일부터 4월 말까지 중단했다.

국무부가 22일 한국과 함께 여행경보 2단계를 발표했던 일본의 경우 이날도 2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한편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가 같은 날 보도했다. WP는 이번 사례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확산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징후”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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