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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도안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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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5시께 에르도안 대통령과 통화하며 입국 제한 조치 완화 요청 등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상황을 포함해 양국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또한 양국의 필수적 교류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지난 1일 0시부로 중단된 한국~터키 항공편 재개 등 입국제한 조치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이 강하게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으로 양국 간 교류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달로 예정된 터키 방문 계획이 연기된 데 사과를 표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에 문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터키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을 외교채널로 협의하자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4대 참전국인 터키의 희생이 더욱 각별하다”고 강조한 뒤 “양자관계는 물론 다자차원에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은 과거로부터 터키와는 ‘형제의 나라’”라며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로 경제적 거리까지 좁혀진 만큼 양국 간 교역·투자·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고 답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의 부인인 에미네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사망자와 확진자를 위로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