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로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이러한 성화 채화 행사 계획과 관련해 “관중 없이 주요 인사 10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화 채화 행사는 오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서쪽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린다. 성화 채화가 관중 없이 진행되는 것은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이후 36년 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채화 현장에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가운데 극히 일부만 접근이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채화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스 측은 성화 채화 후 자국 내 3200㎞를 돈 뒤 오는 19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성화를 넘긴다.
올림피아가 있는 그리스 서부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지역 가운데 하나다. 그리스 정부는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73명으로 급증하자 2주간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각급 학교 수학여행도 금지하는 대응책을 내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