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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F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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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위기는 항상 존재했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며, 그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보건, 경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자국민 경제부양책과 유럽 국가로부터의 미국 여행 제한 등이 담겼다.
담화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13일(현지 시간 기준)부터 유럽에 대한 미국 입국을 30일간 전면 봉쇄한다. 교역 및 물류 외 유럽에서 오는 모든 것에 대한 입국 제한으로, 영국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
트럼프는 중국과 한국에 대해선 “관찰중”이라며 “양국의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현재의 입국제한 및 여행 경고 조치들에 대해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미국 내 코로나19 관련 보건 조치에 관해서는 건강보험공단(Health insurance industry) 책임자와 면담을 거쳐 기본진료비 면제와 보험적용 범위 확대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담화에 따르면 미국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형식과 절차(red tape)를 생략해가며 전념하고 있으며 지난 주 83억 달러를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해 마련했다. 트럼프는 이 자금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각 정부 부서가 백신 치료 지원, 의료물품 분배에 사용할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는 “위험도가 아주 낮다”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노령층이나 기저질환자에게는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세부적으로는 ■ 불필요한 요양원 방문 자제 ■ 붐비는 장소로 외출 피하기 ■ 위험 지역에 위치한 학교 휴교 ■ 사회적 거리두기 ■ 대규모 모임 자제 등을 권고했다.
그는 “오늘의 현명한 대처가 내일의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한다”고 역설하며 손을 씻고, 기침 시 입을 가리고, 아프면 집에 있는 생활 속 전염병 예방 수칙 또한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경제 부양책을 발표하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의회와의 입법절차를 거쳐 긴급 구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의 경제정책의 성공으로 현재 미국은 최상의 경제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현재의 경기 불황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혼란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피해 지역에 저금리 대출을 실행해 소상공인들이 이번 혼란을 극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의회와 5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는 추가로 피해를 본 개인 및 사업자에 대한 세금 부문 지원을 재무부에 긴급권한으로 지시했다며 “2000억 달러 상당의 자본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급여세 완화 조치에 관해서는 현재 의회에서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시간을 벌었다”고 자평하며 생명권 수호를 위해 망설임 없이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치색을 접어두고 미국이 한 가족으로서 서로에게 지지와 사랑을 보여줄 시기”라고 담화를 마쳤다.
이날 그는 강경한 초기 대응 덕분에 미국의 감염 현황이 현재 유럽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유럽연합이 적절한 예방책을 적용하지 못해 감염위험지역과 중국으로부터의 유입차단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 발생한 신규 감염군이 미국으로 유입된 유럽인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김재헌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