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럽에 빗장 걸어 잠근 미국…한국엔 여행 제한 완화 시사

트럼프 “영국 제외한 유럽 국가, 30일간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12 20:14:3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은 유럽과 분리대응 나서
- 확진자 둔화세·대응 투명성 등
- 긍정적 평가 반영된 결정인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 30일간 한시적 입국 금지 조치로 사실상 ‘빗장’을 걸어 잠그는 초강수를 둔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9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코로나19 대책을 밝히고 있다. EPA 연합뉴스
상황 개선에 따른 ‘재평가’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입국제한 등의 추가 조치 가능성에 촉각을 세워온 한국으로서는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국의 확진자 둔화세와 함께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다 점에서다.

이번 추가조치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선언한 이 날 대응 대책을 발표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규제 완화 가능성을 거론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한국 입장에서 전향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적절한 때 검토할 수 있다”며 한국 등에 대한 여행제한 가능성을 열어둔 뒤 그동안 ‘우리가 문제를 갖고 있지 않은 지점에 놓일 때’까지 여행제한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동안 한미간 의견 교환 과정 등에서 전해지는 분위기는 추가 제한은 없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었으나, 대국민연설 일정이 이날 오후 예고되자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허 스타일을 고려할 때 돌발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완화 시사’는 우리 쪽에서도 사전에 예상 못한 ‘깜짝 발표’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완화 또는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소식통은 구체적 시기에 대해 “당장 해제하기보다는 상황을 봐가면서 할 것”이라며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에 대한 출국 시 의료검사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구와 그 외 지역에 대한 경보 수위가 다른 만큼, 제한 해제가 재평가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과 한국·중국에 대한 분리대응 카드를 꺼내든 것은 일차적으로는 유럽 지역이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 대륙별로 가장 많은 추세를 보이며 급증한 반면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의 경우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들고 한국도 증가세가 꺾인 상황과 무관치 않다.

또한 이들 유럽 국가는 솅겐 조약에 따라 여행객이 비자나 여권 검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국경을 열어두고 있어 코로나19 차단에 허점이 많을 수밖에 없는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와 역량, 투명성 등을 높이 평가한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