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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장비 없이 방역 최전선행…스페인 의료진 5400여 명 감염

전 세계 확진자 수 40만명 넘어…그중 유럽 환자 수가 절반 차지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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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20-03-25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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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5일 전 세계 40만 명을 넘고 사망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있는 오스트라 슈쿠셋 병원 구내에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야전 병원이 구축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만8916명으로, 현재 추세라면 2만 명을 넘길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의 누적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발병지가 됐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만9176명을 기록 중인 가운데 사망자 수는 중국을 앞지르며 6820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가 4만2058명에 다다른 스페인에서는 코로나19 전쟁에서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수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NYT는 스페인 보건부는 자국 확진자 4만여 명 가운데 약 14%에 해당하는 5400여 명이 전문 의료진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보건의료 인력의 비율이 두 자릿수를 차지한다고 보고한 국가는 없었다. 현재까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30명 이상의 의료진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수천 명은 자체 격리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도시 브레시아에선 의사와 간호사의 10~15%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현지 의사가 밝혔다. 스페인 카탈루냐 이괄라다 병원에서 30여 년간 간호사로 일해온 욜란다는 “우리는 충분한 보호장비 없이 최전선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주 의대생과 은퇴한 의사를 포함해 보건의료 인력 5만 명에 대한 긴급 모집에 나섰다.

한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고립된 환경’의 대명사처럼 쓰이는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전날 밤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스섬과 산크리스토발섬에서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에콰도르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과야킬에서 최근 들어온 사람들이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에콰도르 서쪽 해안에서 1000㎞쯤 떨어진 섬으로, 인구는 2만5000 명가량이다.

고립된 환경으로 독자적인 진화가 이뤄지고 인간의 손길도 비교적 덜 미쳐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불리며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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