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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숙주 오명 박쥐, 페루서 떼죽음 당할 뻔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기자
  •  |  입력 : 2020-03-26 0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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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페루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숙주로 지목받고 있는 박쥐를 떼죽음 당할 뻔한 위기에서 구출했다고 전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페루 환경·동물보호당국인 SERFOR는 쿨덴 지역에서 농부들이 박쥐 200마리를 불에 태워 죽이려던 것을 저지했다.

구출된 박쥐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동굴에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박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바이러스 기원이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박쥐에서 중간 숙주를 통해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설이 우세하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박쥐 몰살 시도로 이어지자 페루 당국은 “박쥐는 우리의 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SERFOR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 박쥐 종의 70%는 곤충을 먹고 사는데 그 중엔 뎅기열 등을 퍼뜨리는 모기처럼 인체와 농업에 해로운 곤충들이 많다”고 말했다.

당국은 불필요한 야생동물 섭취와 의약품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16명, 사망자는 9명이다. 구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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