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확진자 급증 일본 도쿄, 도시봉쇄 우려에 식료품 사재기 파동

고이케 도지사 “감염 중대 국면…확산 심각하면 봉쇄” 발언에 슈퍼·편의점 소비자 대거 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3-26 19:56:4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쌀·화장지·생수 등 품귀 현상
- 증시도 전날 대비 4.51%P 폭락

- 7만여 명 확진자 나온 美·伊
- 곧 중국 환자 수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의 수도인 도쿄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증시가 폭락하고 일부 소비자들이 식품 사재기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경제 침체가 가속화하자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56조 엔(약 620조 원) 규모의 긴급 경제대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과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 곧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일본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 화장지, 티슈, 키친타월 등을 한 가족에 1점씩만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도쿄 봉쇄 우려에 생필품 사재기

26일 오전 도쿄의 일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선 쌀·화장지·생수와 같은 생필품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문을 열기 전부터 소비자들이 줄지어 기다리다 앞다퉈 화장지를 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5일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지금은 코로나19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다. 확산세가 심각해지면 도시봉쇄를 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화장지는 지난달부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1인당 구매 수량을 1묶음으로 제한하는 게 일반적이었음에도 26일에는 물건을 구하기 쉽지 않은 매장이 여러 곳 있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식료품 품귀에 관해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상품 부족 상태가 되는 사례도 있다”며 “소매업자들과도 협력해 대응을 신속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NHK는 일본 정부 비축분과 민간 재고를 합해 쌀은 일본 내 수요의 6.2개월분에 해당하는 약 380만t이 있으며 밀은 2.3개월 수요에 해당하는 약 93만t이 비축돼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룻새 96명늘어 총 2019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가 212명으로 가장 많고 홋카이도(167명) 아이치현(154명) 오사카(149명) 순이다. 확산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설치한 ‘코로나19 전문가 회의’는 이날 “바이러스 만연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인정된다”는 보고서를 승인했다.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19 특별조치법은 ‘만연이 인정’되면 총리가 특별대책본부 설치와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광역자치단체는 외출 자제와 휴교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도쿄 봉쇄’ 가능성이 커지자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는 전날 종가(19,546.63)보다 882.03포인트(4.51%) 하락한 18,664.60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확진자, 중국 넘어설 듯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 세계 확진자는 47만1783명(사망자 2만1306명)이다. 곧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의 수는 중국(8만1727명)이 가장 많고 이탈리아(7만4386명)와 미국(6만9171명) 스페인(4만9515명) 독일(3만7323명) 이란(2만7017명) 프랑스(2만5600명) 순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는 각각 7503명과 3647명으로 중국(3291명)을 넘어섰다. 미국도 사망자가 1050명에 달한다. 곧 미국과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시는 환자 증가에 따른 병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맨해튼의 컨벤션 센터에 임시 병상을 구축하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컨벤션센터를 병동으로 전용할 뿐만 아니라 아이스링크를 영안실로 바꿔 시신을 안치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9. 9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9. 9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국민의힘 397억 반환' 걸린 尹 선거법 2심 오늘 마무리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