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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세계 최다’확진자 8만 명 넘어…뉴욕주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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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확진자 수가 8만 명을 넘어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아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7시 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만3836명으로 늘어나 그동안 1위였던 중국(8만 1782명)과 2위 이탈리아(8만589명)을 앞질렀다.

CNN도 이날 “미국이 전 세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르 사망자도 118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 25일 6만명 등 연일 1만명씩 늘다가 이날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며 8만명 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미국 확진자 수가 증가한 데에는 뉴욕주의 확산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26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7258명이다. 사망자도 전날에 비해 100명이나 늘어난 385명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뉴욕주 확진자 집계는 이보다 많은 3만7802명이다. 미국 전체 확진자가 8만명을 넘은 것을 감안하면 뉴욕주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한동안 미국 코로나19확산을 주도하던 위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를 제치고 지난 15일께부터 뉴욕주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주가 되었다.

지난 5일 13명에 불과했던 뉴욕주 확진자는 12일 328명, 19일 5200명으로 증가했다. 뉴욕시가 뉴욕주 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도 하루 새 465명의 환자가 새로 나오며 캘리포니아주 전체 감염자가 3006명으로 올라갔고,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주에서도 6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총 환자 수가 2538명으로 상승했다.

인디애나주도 전날보다 환자가 170명 늘며 총 645명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한 데에는 미국 내 검사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고 싶어도 거부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것이 미 언론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환자들이 거리를 활보했고, 이것이 대규모 확산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 걸쳐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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