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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30만 명 넘었다, 보름새 30배 증가

전세계 감염자 4분의 1 수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4-05 1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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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수도 8400명 넘어서
- 트럼프 “오는 2주 가장 힘들것”

- 유럽 누적 확진자 60만 명
- 브라질 하루에 1000명 씩 급증

미국 코로나19 환자가 30만 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6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8850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3만3000여 명 늘었다. 3월 19일 1만 명을 돌파한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일 만에 30배로 증가했다. 또 3월 27일 10만 명을 넘긴 지 닷새 만인 4월 1일 20만 명으로 불어난 데 이어 사흘 만에 다시 10만 명이 늘었다.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9만6553명)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증가하며 8000명 선을 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UCI 메디컬 센터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간호사와 지원 인력이 당장 쓸 수 있는 감염예방용 개인보호장비가 모자라다며 시위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의료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가 부족해 큰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미국이 ‘치명적(deadly) 시기’ ‘참혹한(horrendous)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며 “불행히도 많은(a lot of) 사망자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이런 종류의 (사망자) 숫자를 일찍이 보지 못했다고 진짜 믿는다. 아마 세계대전, 1차 세계대전 또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것을 몇 달이고 계속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어느 시점엔가는 큰 결정,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이 전날 대비 5537명 증가한 12만4736명 확진자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4805명 늘어난 12만463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독일 9만2150명(991명↑) 프랑스 8만9953명(7788명↑) 등의 순이다. 유럽의 누적 사망자 수는 4만6000명에 육박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이동제한과 각종 시설 폐쇄 등의 조치를 속속 연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4일까지 누적 4209명으로 늘었다고 공영방송 NHK가 5일 보도했다. 이는 NHK가 하루 전까지 집계한 것보다 368명 늘어난 수준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와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4일(현지시간) 현재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100여 명으로 확산세가 가파르다. 특히 브라질은 검사 건수를 늘린 이후 닷새 연속 하루 1000명 이상씩 확진자가 늘면서 이날 1만360명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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