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CNN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사망자가 하루 사이 1736명이 늘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만2844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8185명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유럽의 바이러스 확산 진원지인 이탈리아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이 14만511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3만5586명, 프랑스 10만9069명, 독일 10만7458명, 영국 5만5242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 수도 5만7000여 명으로 세계 70% 비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