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구촌 인구 33% 이동제한…교육현장 닫히고 경제 무너졌다

코로나 공식 발병 100일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4-09 19:56:3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진국까지 타격 상황 더 심각
- 외출·종교행사 오래전 이야기
- 글로벌 공장 재가동 기약 없어

- 세계 빈곤층 5억명 증가 위기
- 국제구호기구 “재난금 지급을”

코로나19 공식 발병 100일을 맞았으나 팬데믹(세계적 유행병)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창궐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까지 함께 타격을 받는 까닭에 전 세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심각하다는 평가다.

외신의 집계를 보면 각국 봉쇄조치 탓에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일 이상이 모종의 이동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 외출이 제한되고 필수 상품만 살 수 있으며 종교행사나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학교에도 못 가는 사태가 빚어진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인구는 이날 현재 188개국 15만7602만여명으로 전체 학생의 91.3%이다.

뒤늦게 코로나19가 상륙한 국가들, 특히 선진국으로 불리는 고소득 국가들의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컸다. 이탈리아는 1월 말 로마에 관광하러 온 중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으나 그 이후로 일파만파 퍼지며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영국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같은 수순을 밟았다. 이들 국가는 국경 폐쇄부터 도시 봉쇄, 전국민 이동제한 등 과거 연상하기 어려운 강력한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신규 감염자 수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무관심한 듯했던 미국도 유럽의 수순을 밟으며 최대 확산 지역인 뉴욕시의 경우 누적 사망자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희생자 숫자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여파가 전염병 공포 못지않게 세계 각국에 미증유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환산 억제를 위해 주요국은 사실상 대부분 경제 활동을 멈추게 하는 ‘셧다운’(shutdown·폐쇄) 등 조치에 나섰다. ‘세계의 공장’으로도 불리는 중국에서 최초 발병이 확인된 뒤 이동제한 지침이 내려지고 줄줄이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삐걱거리더니 이제는 미국과 유럽도 그에 못지않게 경제가 멈췄다.

세계 경제가 언제쯤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상황을 되찾을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 코로나19의 확산 범위 등에 따라 경제 충격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손실액이 엄청날 것이라는 점은 불문가지다. 미국의 경우 3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각각 330만 건과 665만 건으로 2주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는 V자형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9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에서 세계 인구의 8%(약 5억 명)이 코로나19 여파로 빈곤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스팜은 가난한 나라에서도 소득을 잃은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구제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긴급구조 패키지’를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톰슨로이터재단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150만 가정이 노숙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실업이 증가한 결과다. 미국에는 800만 가정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집세에 지출해 노숙 위기에 놓여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8. 8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5. 5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6. 6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0. 10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