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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텅 빈 사우디 도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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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16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누적 확진자(1만683명)를 넘어선 수치다. 사우디의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334명)도 한국(208명)보다 많다.
이달 초 100명대였다가 지난주 400∼500명대로 늘어났고, 최근 나흘 연속 1000명을 넘겼다.
사우디 보건부는 이에 대해 17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이 검사소를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환자 다발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방식으로 병역 정책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왕은 외국인이라도 사우디에 거주하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이들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가 능동적으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사우디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의 확진자 대부분은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가 숙식하는 집단 숙소에서 확인됐다.
사우디는 이웃 중동 국가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 국경과 항공편, 외국인 입국을 일찌감치 봉쇄했다.
다른 중동 국가에서 첫 발병자가 2월 중·하순께 나왔지만 사우디는 이보다 늦은 3월 2일 첫 감염자가 보고됐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