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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당국자 “계속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 추측 불과”

뉴스위크 “결론내릴 정보 없어”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일부 연합
  •  |  입력 : 2020-04-26 20:19:3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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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친북인사 “중퇴설은 거짓”
- 북측 공식반박 정보 수신 주장

- 美 38노스 “김정은 전용열차 
- 원산 기차역에 정차 확인
- 위중설 완전 무시는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 무성한 소문이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23일 찍은 위성사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으로 보이는 열차가 원산의 한 기차역에 서 있다. 38노스 제공 연합뉴스
미 국방부 한 고위 관리는 25일(현지시간) 주간지 뉴스위크에 “우리는 북한 지도부 상황이나 김 위원장 건강에 관해 결론적인 평가를 내릴 만한 어떠한 추가 정보도 얻지 못했고, 그러한 조짐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뉴스위크의 질의에 김 위원장과 관련해 공유할 만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AP 통신도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정부 관리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한 최근 추가 루머도 “그런 정보가 추측에 불과하다는 미국의 평가를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측에서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외 친북단체 조선친선협회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회장이 협회가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반박하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식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을 완전히 사실무근으로 무시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국방 관리는 뉴스위크에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한 원산 한 기차역에 정차 중이라는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 보도를 가리켜 “열차의 존재와 그가 2개 주요 행사에 불참한 사실을 볼 때 김 위원장이 중태이거나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신뢰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안보를 유지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발표를 지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김 위원장이 살아있고 현재 원산의 해안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면서, 미국·한국 정보당국도 김 위원장 사망설·중태설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WP는 또한 중국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는 전날 로이터 통신 보도와 관련해 “정말 위기 상황이 은밀히 진행되고 있다면 북한이 중국 관리와 의사 그리고 ‘중국의 간섭 가능성’을 불러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전문가와 외교관 등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탓에 김 위원장이 모습을 감췄다는 해석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 전역에 코로나19가 퍼져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말 소셜미디어에서는 ‘김정은 사망’(#kimjongundead) 해시태그가 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담은 ‘2020년도 남북관계발전시행계획’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는 올해,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남북 간 교류와 공동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20주년’을 맞아 이산가족 대면 상봉을 추진하는 한편, 남북적십자회담 등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 다각화·정례화도 계획 중이다.

정부는 올해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상을 위한 법·제도 개선과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한강하구의 공동 이용 수역 공동조사와 선박 시범 운항, 남북 동·서해 국제항공로 조정과 남북 해상항로대 복원, ‘남북 간 관광 협력 관리기구’ 설립을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또 남북 보건 협력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2032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여건 조성 등도 추진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일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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