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이틀째 200명을 하회했다.

코로나19 로 비어 있는 스페인 살라망카 마요르 광장. EPA=연합뉴스

블룸버그 통신,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143명 늘어난 2만66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월 18일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망자가 200명을 밑돌았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2만 4390명으로 하루 새 621명이 증가했다.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판단 11일부터 봉쇄조치의 추가 완화에 나설 예정이다.

호텔과 소규모 상점이 다시 문을 열고, 식당과 바의 야외영업도 허용된다.

수용인원을 대폭 줄이는 조건 하에 예배도 재개될 예정이다. 지역별 상황에 따라 봉쇄조최는 완화된다.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지역은 당분간 기존 봉쇄조치를 계속 유지한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