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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또 황당 실수…자국 군함에 미사일 쏴 19명 사망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11 19:50:5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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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군은 11일(현지시간) 0시께 아라비아해 북부 오만만 부근에서 훈련하던 중 자국 프리깃함 1척이 다른 군함이 쏜 미사일에 맞아 승조원 1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훈련 중 자국 해군 미사일에 피격된 이란 해군 프리깃함 코나락 호. RNA 통신
이란 해군에 따르면 보급 지원용 프리깃함 코나락 호가 모형 표적을 설치한 직후 자국 프리깃함 자마란 호가 표적을 향해 함대함 미사일 ‘누르’ 1발을 발사했다. 해군은 이 미사일은 표적으로 날아가지 않고 인근에 있던 코나락 호에 맞았다면서 “모형 표적과 코나락 호의 거리가 충분히 멀리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아군간 발포에 대해 “실수에 의한 사고였다”라며 “해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란 군은 “코나락 호가 미사일에 맞아 침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현재 해안으로 견인됐다”라고 발표했다.

전장 47m의 코나락 호는 1988년 이란 해군에 배치된 네덜란드산 구형 군함이며, 자마란 호는 11년 전 이란이 처음 자체 제작한 프리깃함이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올해 1월 8일 테헤란 국제공항을 이륙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여객기를 미군의 미사일로 오인해 방공 미사일로 격추해 탑승자 176명이 모두 숨졌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곳은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1270㎞ 떨어진 자스크항 인근 오만만으로, 이란 해군은 호르무즈해협으로 연결되는 민감한 해역인 오만만에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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