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중국계 기자 향해 “중국에 물으라”

코로나 관련 회견장서 설전 뒤 다음 질문 받지않고 돌연 퇴장…인종차별 언행으로 여론 뭇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12 19:45:5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무역합의 재협상 여지는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출신 기자와 설전을 벌이다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장을 떠나버렸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사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CBS방송의 중국 출신 웨이자 장(왼쪽 사진 안경 쓴 여자) 기자와 코로나19 검사 역량에 대한 설전을 벌이다 답변을 거부하고 갑자기 자리를 떠나고 있다. 로이터·EPA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 CBS방송의 웨이자 장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왜 미국의 검사 역량을 강조하는지 물었다. 장 기자는 “그게 왜 중요한 것이냐. 매일 미국인이 죽어가는데 왜 이걸 국제적 경쟁으로 보는 것이냐’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아마도 그건 중국에 물어봐야 할 질문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나한테 묻지 마라. 중국에 물어봐라”라고 신경질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장 기자는 ‘왜 내게 콕 집어 말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 기자의 인종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한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장 기자는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태어나 2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갔다. 2015년부터 CBS에서 근무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를 콕 집어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런 못된 질문을 하는 누구에게도 나는 이렇게 말한다”고 응수했다. 장 기자가 “고약한 질문이 아니다. 왜 그게 중요한가”라며 재차 질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답을 거부하고 다른 질문자를 지목했다. 이어서 CNN기자가 질문을 이어가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을 중단하고 떠나버렸다.

회견이 끝나자 트위터에는 ‘웨이자 장과 함께 하라’는 해시태그가 급증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로 “참 한심하다. 트럼프는 스스로 권력이 있다고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유명 격주간지 뉴욕매거진의 올리비아 누치 기자는 “대통령의 전문가답지 못한 태도는 그가 여성 기자들과 소통할 때 가장 명확히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합의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합의에 서명했다. 나도 그들(중국)이 그들에게 나은 합의로 만들기 위해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싶어한다는 걸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서명한 합의를 지키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해커가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기술을 훔치려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우려하는 문제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자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한 뒤 “나는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은 근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았어야 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