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유럽 코로나 연관 추정 ‘소아 괴질’ 확산…영국 14세도 사망

고열·발진에 심장 이상 증세도…의료진 “가와사키병과 닮았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14 19:52:4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英, 4월부터 100명 환자 치료
- 스페인·프랑스·스위스도 속출
- 美 15개 주 보고… 뉴욕 102명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아 ‘신종 질환’보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사망 사례까지 보고됐다. 미 전역과 유럽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어린이 괴질 사례가 보고돼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진다.

지난달 런던에서 8명의 어린이에게서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염증성 질환이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거의 100명의 어린이가 같은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BBC방송과 AFP통신이 13일(런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소아 환자 중 일부는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나머지는 빠르게 회복됐다고 보도는 전했다.

방송은 어린이 괴질 환자 대부분에게서 심각한 폐 질환이나 호흡곤란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어린이 환자들은 주로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종창, 일반 통증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지 의료진은 어린이 괴질이 통상 5살 이하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과 유사한 매우 이례적이고 새로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환자 중에는 나이가 16세인 경우도 있고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장 먼저 증세가 나타난 8명 중 1명이 이날 끝내 사망했다. AFP통신은 이 14세 소년이 아무런 기저 질환이 없었으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외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서도 유사 소아 환자가 발생했다. 유럽에서 먼저 관련 증세가 보고된 뒤 미국에서도 환자 보고가 이어졌다 .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 외에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저지 등 15개 주에서 유사 환자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뉴욕주에서 보고된 환자는 102명에 이른다. 환자들은 공통으로 고열과 피부 발진을 보였으며 심한 경우는 심장 동맥의 염증까지 동반하는 ‘독성 쇼크’나 가와사키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와사키병은 혀가 크고 붉어지는 일명 ‘딸기혀’ 증세 등 급성 열성 염증 질환을 동반하며 심하면 심장 이상을 초래한다. 의료진은 이에 따라 이 괴질을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새로운 현상”으로 규정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의료진이 공조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런던 임피리얼칼리지대학의 리즈 휘태커 박사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뤄진 뒤 어린이 괴질이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감염 후 항체 형성이 어린이 괴질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대학 마이클 레빈 박사도 어린이 괴질에 감염된 대부분 어린이가 코로나19에 음성반응을 나타냈으나 항체반응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타났다면서 어린이 괴질이 코로나19에 대한 이상 면역반응 영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히 대다수 어린이는 치료가 효과가 있고 상태가 나아져 퇴원하며, 이런 증상이 실제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레빈 박사는 덧붙였다.

그는 이 괴질에 대한 “이 질병에 대한 이해를 통해 왜 대다수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세가 없고, 일부는 매우 아픈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0. 10“‘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