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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봉퐁’ 필리핀 상륙…건물 수백채 파손-홍수·정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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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봉퐁’으로 파손된 필리핀 교회, 사진=연합뉴스
필리핀에 지난 14일 상륙한 태풍 ‘봉퐁’으로 최소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현지 언론과 AP 통신에 따르면 봉퐁은 전날 낮 필리핀 중부 동사마르주로 상륙하면서 시속 155㎞의 강풍으로 주택과 교회 등 건물 수백채가 파손됐고, 최소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과정에 14만500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곳곳에서 홍수와 정전 사태가 발생했으며 연락이 두절된 지역도 있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봉퐁은 시속 20㎞로 북서진해 15일 오후 메트로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섬에 다시 상륙한 뒤 열대성 폭풍우로 약화했지만, 여전히 시속 110㎞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해 재난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대피소의 방 1칸 당 40가구가 머물러왔으나 이번엔 4가구로 제한을 뒀다”며 “함께 수용된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로 구성했다. 이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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