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지난 14일 상륙한 제 1호 태풍 ‘봉퐁’으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지난 14일 낮 12시 15분께(이하 현지시간) 시속 155㎞의 강풍을 동반한 채 필리핀 중부 동사마르주(州)에 상륙해 주택 등 건물 수백채가 파손되고 홍수와 농경지 침수, 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 과정에 건물 잔해에 깔리거나 감전 등으로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9만1천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봉퐁은 이어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다를 건너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다시 상륙한 뒤 세력이 떨어져 17일 오전 10시 현재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
재난 당국은 18일 오전 필리핀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일부 지역에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7일에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251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7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824명으로 증가했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