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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엘 라우버 스위스 검찰총장 사진=EPA·연합뉴스 |
스위스 의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층과 부적절한 회동을 한 의혹을 받는 검찰총장의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는 의회 사법위원회가 미하엘 라우버 총장을 불러 그가 배임했다고 볼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는지를 2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13대 4로 라우버 총장의 해임안을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해임안은 오는 9월 표결에 부쳐질 계획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국가 관료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1848년 건국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총장실은 의회가 관련 절차를 밟는 동안 라우버 총장은 그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우버 총장은 연방 검찰이 지난 5년 동안 FIFA 고위층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사 중임에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수차례 비밀 회동을 가진 의혹을 받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이 취임한 2016년에 두 번, 2017년 6월에 한 번 만났지만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앞서 라우버 총장은 지난 2018년 기자 회견을 통해 “취리히에 본부를 둔 FIFA의 새로운 지도자와 정당한 의견 교환을 하기 위해 만났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연방 형사 법원은 지난해 검찰의 FIFA 조사에서 라우버 총장을 배제할 것을 결정했다.
전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