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G7 체제 확대 필요성 시사…미국 중심 새판짜기 가능성도

트럼프, G7+4 정상회의 제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31 20:10:3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참가국 확대해 중국 견제 추정
- 유럽과 무역 등서 소원해지며
- 한국·호주 포함 의도도 엿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올해 예정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을 추가로 초청하자는 입장을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존 G7 외에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를 추가해 11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시기는 오는 9월 열리는 뉴욕 유엔총회 전후로 제시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 대선이 있는 11월 이후에 개최하는 방안을 냈다. 최고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7개국을 말한다. G7은 해마다 돌아가면서 맡는 의장국이 정상회의에 비회원국을 초청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초청 발언도 이 연장 선상에서 이뤄진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질서 새 판 짜기 차원에서 G7을 대체할 다른 선진국 클럽 출범을 염두에 뒀거나 그 비슷한 속내를 은연중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확대 필요성을 거론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 현재의 G7 체제가 매우 구식의 국가그룹이라는 문제의식과 정상회의 참가국을 확대해 중국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는 이유가 그것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 코로나19 확산 책임,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문제를 놓고 ‘신(新)냉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면 충돌하는 점을 고려하면, 확대 정상회의는 다분히 중국 견제용으로 볼 수 있다. 중국 견제에 힘을 실어달라는 미국의 압박이 새로 참여하는 국가에 은연중에 가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미중과의 관계에서 외교적 부담이 될 수 있다.

눈여겨볼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G7 체제가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적절히 대표하지 않음을 느낀다고 밝힌 대목이다. G7+4 정상회의 제안이 일회용이 아닌, 미국 중심의 새로운 ‘선진국 클럽’ 구축 의도에서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유럽 주요국과 무역, 안보 등에서 파열음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미국과 더 끈끈한 관계라고 볼 수 있는 한국 호주를 포함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G7에 4개국을 추가해 G11 구조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분명하고, G7의 동의를 얻는다면 현재 주요 20개국(G20) 회원국인 한국은 최고 선진국 클럽에 들어가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9. 9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0. 10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