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머스크의 꿈,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 ‘성큼’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 비행사 2명 태운채 날아올라 400㎞ 상공 우주정거장에 도킹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31 20:13:2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슬림 우주복·터치스크린 ‘눈길’
- 발사 참관 트럼프 “시작에 불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이 30일(현지시간) 힘차게 날아올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3시 22분(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2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간 우주 탐사 시대 개막을 알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는 유인 우주선을 처음으로 발사하며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주인공이 됐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출발한 39A 발사대는 1969년 인류 최초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곳이다. 크루 드래건에는 NASA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다. 두 사람은 NASA의 우주왕복선 비행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특히 헐리는 2011년 7월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 탑승에 이어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여는 크루 드래건의 첫 유인 비행을 담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들은 발사 19시간 뒤 400㎞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크루 드래건은 발사 후 12분 만에 추진 로켓에서 분리된 뒤 ISS로 향하는 궤도에 올라섰다. ISS와 도킹 시간은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1일 밤 11시)께로 예정됐다.

크루 드래건은 전적으로 자동운항하는 데다 테슬라 전기차처럼 버튼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되도록 만든 차세대 우주선이다. 과거처럼 수많은 버튼으로 가득 찬 우주선이 아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좌석에 맞게 제작된 날렵한 형태의 우주복을 착용했다. 과거 아폴로 우주인들이 큰 헬멧과 비대한 복장으로 달 표면에서 통통 뛰던 모습과는 확연하게 달라졌다. 체형에 맞춰 3D 프린터로 제작됐고 헬멧과 일체형이다. 턱시도와 슈퍼히어로 복장을 연상시킨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번 발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미국이 전 세계에 우주과학 기술력을 과시하며 상처받은 자존심을 추스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모두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봐라, 미래는 현재보다 밝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의 발사가 세계에 영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나다(incredible)”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02년 머스크가 화성 여행을 목표로 스페이스X를 세우면서 시작한, 실현되지 않을 것 같았던 긴 여정의 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