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LA한인, 흑인에 폭행당해…손녀 “인종갈등 번지지 않길”

현지 경찰 “증오범죄 확신 못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6-11 19:45:0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인회는 흑인학생 장학금 모금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알토에 사는 60대 한인 남성이 길에서 한 흑인에게 불의의 폭행을 당한 사건이 나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리알토 경찰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노인 학대라는 중범죄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이번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는 정보가 온라인에 돌고 있지만, 용의자의 (범행) 동기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가해자가 코로나19 등과 관련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피해자에게 한 것은 없으며 버스 안에서 구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전날 오전 6시 30분께 리알토 시내 버스 정류장 앞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경찰에서 누군가 자신을 뒤에서 밀쳤고, 인도와 차도 사이 경계석에 부딪혀 얼굴이 찢어지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한인 남성은 가해자가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도주했으며, 검은색 후드가 달린 상의와 흰색 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이라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피해를 본 할아버지의 사진을 손녀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알려졌다. 손녀는 전날 트위터에 할아버지가 버스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이나 바이러스’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구타당했다고 썼다.

리알토 경찰은 보도자료에서 “소셜미디어에 오보를 게재한 가족도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손녀는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자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대신 손녀는 “이번 일로 한인과 흑인 간 대결을 조장해선 안 된다. 제발 모두 서로를 미워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LA 한인회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흑인 커뮤니티와 유대 관계를 다지기 위해 50만 달러(5억9500만 원) 규모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인터넷 ‘고펀드미’(GoFundMe)에서 모금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LA 한인회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한인 사회의 진정성을 보이면서, 교육 기회에서 불평등을 겪는 흑인 학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8. 8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9. 9“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3. 3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0. 10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9. 9[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