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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만명에 근접…'젊은 층서 급증해'

  • 국제신문
  • 제은주 인턴기자
  •  |  입력 : 2020-06-27 04: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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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냉동트럭으로 옮겨지는 시신 / 출처-연합뉴스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면서 일일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 수준인 4만명에 근접했다.

26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를 분석한 결과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가 3만 99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나온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7일간의 이동평균 신규 환자 수도 3만 3035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는 4월 10일의 3만 1630명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 또한 25일 전국적으로 주 정부가 보고한 신규 환자 수가 3만 9327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한창 퍼질 당시인 4월에 일일 신규 환자가 가장 많았을 때 3만 6291명(4월 24일)을 기록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후 5∼6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국에서는 일일 신규 환자가 1만명대 선으로 내려가는 등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19일 3만명을 넘어선 뒤 다시 급격히 치솟고 있다.

이처럼 신규 환자가 급증하자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유행이 고령층에서 젊은이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25일 기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전화 회의)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은 젊은이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젊은 층이 노인들과 기저질환을 가진 위험군에 다시 질병을 퍼트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제이 버틀러 CDC 부국장은 “젊은이들은 노인들만큼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면서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방역수칙 홍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번진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 정부도 젊은 층을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젊은이들이 유흥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텍사스·플로리다주는 이날 술집에서 사람들이 술 마시는 것을 금지했다. 

제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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