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콩서 주권 반환 기념 집회 23년만에 처음으로 금지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강행에 반대하는 민주화 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AP
홍콩 주권 반환을 기념하는 집회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금지됐다.

28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홍콩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신청한 주권 반환 기념 집회를 불허했다.

주권 반환 기념 집회는 1997년 7월 1일 자정을 기점으로 홍콩 주권이 반환된 이후 매년 개최된 집회다.

당초 집회를 주관하는 민간인권전선은 오는 7월 1일 오후 3시께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를 한 후 홍콩정부청사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콩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의 일환과 사회 불안 등의 이유로 집회를 허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민간인권전선은 연령대별, 주소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집회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반영해 집회 계획을 홍콩 경찰 측에 제안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간인권전선은 홍콩 공공집회·행진 상소위원회에 상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7월 1일 기념 집회가 허가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민간인권전선 지미 샴 대표는 “경찰이 집회의 권리를 계속 억압하는 것은 홍콩 인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홍콩보안법 시행 후 인권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달 1일 노동절 시위, 6월 4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기념 집회 등 1997년 주권반환 이후 계속 허용해 오던 연례행사 격의 시위를 올해는 전면 금지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는 중국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부터 30일까지 회의를 열어 홍콩보안법을 논의한다. 30일 홍콩보안법이 통과되면, 홍콩의 실질적인 헌법인 기본법 부칙에 삽입돼 즉각 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