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임상 시험에서 에이즈(AIDS)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WHO는 4일(현지시간) 보도 자료를 내고 WHO ‘연대 실험’의 국제운영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알렸다. WHO는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임상 시험한 결과, 표준 치료 대비 사망률이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연대 실험에만 적용된다고 WHO는 덧붙였다.
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 치료제 효능과 안전성을 연구하며,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작했다. 5개 부문은 표준 치료를 비롯해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에이즈 약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인터페론(인체 내 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을 억제 물질)과 결합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등이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특별한 효익을 없어 연대 실험에서 사용을 중단했다.
한편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며 일부 주에서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이날 신규 환자 최대 기록이 나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날 1만1445명 신규 환자가 나온 플로리다주 누적 환자는 19만52명이 됐다. 이는 미국 최다 환자 발생지인 뉴욕주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이던 때와 맞먹는다.
일본 도쿄도에서 5일 코로나19 확진자 111명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도는 나흘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AP통신은 멕시코의 4일 하루 사망자가 52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만366명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프랑스(2만9893명)를 넘어 세계 5번째로 누적 사망자가 많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