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중국 영사관 추가 폐쇄 언급…중국도 ‘보복 폐쇄’ 경고

백악관 ‘기술 도둑질’ 내세워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7-23 19:50:2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휴스턴 중국 공관 폐쇄 파장
- 中도 “홍콩·우한 美공관 닫겠다”
- 트럼프, 재선 앞 전략으로 풀이

미국이 지난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미중 갈등이 다시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카드로 맞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문이 닫힌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총영사관 앞에 22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몰려 있다. 미국 정부는 전날 휴스턴 중국총영사관을 72시간 안에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연합뉴스
23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양한 보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또 다른 미중 갈등을 유발하는 홍콩에서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에 관해 중국에 강력히 반대하며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까지 박탈하며 압박을 가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는 미국 영사관이 5곳 있지만, 홍콩의 경우 유일한 미국 영사관이 폐쇄될 경우 홍콩의 경제 및 금융이 치명타를 입게 돼 중국 정부로선 신중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정부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명분은 ‘기술 도둑질’이다. 그러나 첨단 미래산업을 둘러싼 기술패권 경쟁뿐 아니라 오는 11월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전략도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이 미국 내 연구결과 탈취의 거점으로 파괴적 행동에 관여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의 과학기술 탈취 시도 가운데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려는 노력과 연계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전경.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미국 내 반중 정서가 짙어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퓨리서치센터의 올해 5월 발표를 보면 미국인 66%가 중국에 비호감을 갖고 71%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불신해 반중 정서는 같은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최고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두고 정부를 겨냥한 부실 대응 논란이 일자 중국 책임론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팬데믹 때문에 악화한 미국인의 여론에 편승해 전방위로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

중국 영문 글로벌 타임스는 23일에 “대선을 앞두고 미 정부가 미쳐 날뛴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중국 공관 추가 폐쇄가 “언제나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이 연방수사국(FBI)이 기소한 중국인 군사 연구원을 은닉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