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핵겨울 같다”…미국 서부 40여 개 산불로 황폐화

대낮에도 컴컴한 오렌지색 하늘…캘리포니아 서울면적 15배 피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9-10 20:06:15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 서부 해안에 3개 주(州)에서 약 40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일대를 황폐화하고 있다. 엄청난 폭염과 강한 바람 속에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에서 난 이들 산불로 수십만 에이커의 땅이 불탔고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일대가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여파로 주황색 연무에 휩싸여 있다. AP 연합뉴스
오리건주에서는 30만여 에이커(약 1214㎢)를 태운 산불로 디트로이트·블루리버·비다·피닉스·탤런트 등의 일부 마을이 “사실상 파괴됐다”고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밝혔다. 특히 인구 7000명 규모의 피닉스 지역에서는 1000채가 넘는 주택이 소실됐다.

오리건주에서는 35건의 대형 산불이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올해 산불로 불탄 면적이 220만 에이커(약 8903㎢)로 이미 연간 기록을 깼다. 이는 서울 면적(약 605㎢)의 14.7배에 달한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캘파이어)은 그러나 아직 올해 산불 시즌이 넉 달이나 더 남았고 지금도 약 20개 대형 산불이 맹렬히 타오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방위군 제시 밀러 대령은 “아마도 캘리포니아가 경험한 가장 도전적인 산불 시즌일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산불은 북쪽부터 멕시코 국경까지 1287㎞에 걸쳐 진행 중이다. 주 중부 마데라·프레즈노카운티의 산맥의 ‘크리크 파이어’는 지난 4일 시작해 15만2000에이커(615㎢)를 태우고 최소 360동의 구조물도 파괴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대낮에도 하늘이 온통 주황색으로 물든 채 어둑어둑해 조명을 켜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지경이다. 일부 주민은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다’고 불안해한다. 뉴욕타임스는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핵겨울’(Nuclear Winter 핵전쟁으로 발생한 재와 먼지로 일사량이 매우 감소하며 오랜 기간 이어지는 한랭기)이라고 불렀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주 동부 몰든에선 산불이 마을을 덮쳐 공공 인프라의 80% 이상이 파괴됐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