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가 "통신료 인하" 성과 집착…아베, 야스쿠니行 우익본색

일본 전·현 총리 행보 속뜻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9-20 19:52:1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지율 순풍·파벌 없는 스가
- 취임 첫날 생활형 정책 추진
- 조기 중의원 해산·총선 의식

- 전 총리 아베, 퇴임 사흘 만에
- 참배로 보수층에 존재감 과시
- 세 번째 등판 가능성 점화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생활밀착형 정책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권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여전히 뉴스메이커다. 그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자 “세 번째 총리 복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지난 19일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아베 신조 당시 총리. 연합뉴스
■빠른 성과에 집착하는 스가

스가 내각 지지율은 64%(마이니치신문)~74%(니혼게이자이신문) 수준이다. 뚜렷한 파벌이 없는 스가 총리가 안정된 상황에서 닻을 올린 셈이다.

스가의 정책 중에는 일상과 밀접한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취임 첫날 회견에서 “일본의 휴대전화 대기업 3사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요금으로 20%나 되는 영업이익을 계속 올리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국민의 감각과 동떨어진” 현상 중 하나로 꼽았다. 또 지난 18일 다케다 료타 총무상을 불러 휴대전화 요금 인하 검토를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스가가 취임 첫날 ‘칸막이 행정 타파’를 지시하자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다음 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행정개혁 투서함’을 임시로 열었다. 스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문제로 지목된 일본의 디지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청을 신설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가는 또 불임 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가능한 한 빨리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려 자신이 목표로 하는 ‘최고의 일꾼 내각’을 부각하려는 노림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가가 빠른 성과에 집착하는 것은 조기 중의원 해산과 총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1년 이내에 있을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노리고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우익 “아스쿠니 참배 고맙다”

두 번의 총리를 역임한 아베는 퇴임 사흘만인 지난 19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일본이 전쟁 중 저지른 과오를 직시하려는 움직임을 ‘자학 사관’으로 규정하는 데 앞장섰던 아베가 현직 총리라는 부담에서 벗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야스쿠니로 달려가 우익 성향을 인증한 셈이다.

우익 진영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도록 국회에서 물고 늘어졌던 야마다 히로시 자민당 참의원은 아베의 참배에 대해 “고맙다”고 반응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도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정치가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향해 존재감을 과시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언젠가 다시 3번째 등판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며 “솔직히 이것(신사 참배)은 선거 활동”이라고 반응한 트위터 이용자도 있었다. 실제로 일본에선 “스가 총리가 정국을 제대로 주도하지 못하면 중·참의원 선거 6연승을 이끈 아베의 재등판론이 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가 퇴임했다가 다시 취임하기를 3번 되풀이해 4차례 재임했다. 가쓰라 다로는 2차례 복귀해 3차례 총리를 지냈다. 아베는 만 65세로 스가보다 나이가 6살 적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