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한국·인니, KF-X(한국형 전투기) 개발 재협상…5000억 연체금·분담률 담판

방사청 등 협상단 자카르타행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9-22 19:59:52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니 “분담률 20%→ 15%” 요구
- 기술 추가 이전 등 산 넘어 산

인도네시아와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개발 조건 재협상을 위해 강은호 방위사업청 차장 등 한국 협상단이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3, 24일 KF-X 분담금 비율 등 공동개발 조건 재협상을 벌인다.
지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공개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실물 모형. 국제신문DB
재협상이 열리는 것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개발 분담금 비율 조정과 기술 추가 이전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양국은 2015년부터 8조7000억 원의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해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000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할 계획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경제 사정이 어렵다며 2017년 하반기 분담금부터 지급을 미루더니 4월 말 기준 5003억 원이 밀렸다. 다음 달이 되면 연체금은 6개월 치 1040억 원이 더 늘어난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8년 9월 한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KF-X 분담금 중 인도네시아 부담률 5% 축소 등 재협상을 요구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가 분담금 비율(20%)은 지키되 일부 현물로 납부하는 쪽으로 견해차를 좁혔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의 대선 맞수이자 군 장성 출신 프라보워가 작년 10월 말 국방부 장관으로 전격 기용된 뒤 “국방예산과 무기체계를 전면 검토하겠다”며 지금까지 재협상을 보류했다. 프라보워 장관은 취임 뒤 말레이시아 터키 중국 일본 필리핀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방문해 무기체계 구매 등 국방 협력을 논의했으나, 한국은 방문하지 않았다. 프라보워 장관은 KF-X 분담금이 5000억 원 이상 밀린 상태에서 러시아산 수호이 Su-35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미국산 F-16 전투기 중 일부를 사들일 것처럼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오스트리아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구매에 관심을 보였단 보도도 나왔다.

KF-X 재협상과 관련해 프라보워 장관의 대변인 다닐 안자르는 이달 7일 “인도네시아가 지불할 분담금 비율과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재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전 협상에서 인도네시아는 분담률을 15%로 낮추길 원했지만, 18.8% 합의에 그쳤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측은 처음 계약 때보다 더 많은 기술 이전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을 얻길 원하지만, 지식재산권 문제 등과 얽혀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다. 연합뉴스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많이 본 뉴스RSS

  1. 1‘손흥민 교체’ 토트넘, 로얄 앤트워프에 0-1 충격패
  2. 2‘해운대~수영~광안리’ 땅·물위 오가는 수륙양용버스, 이르면 내년부터 달린다
  3. 3정부 ‘부산~울산 광역철’ 수정안 마련
  4. 4흰여울마을의 역설…주민 떠나고, 카페만 남았다
  5. 5국내 첫 트램 '오륙도선' 1.9㎞ 국토부 승인
  6. 6수렁에 빠진 엘시티, 상가 처분으로 돌파구 찾나
  7. 7하단~녹산선 예타 재신청…시공방식 ·역 개수 놓고 논란
  8. 8주말 이마트 ‘쓱데이’…한우·킹크랩 파격가
  9. 9손흥민, 모리뉴와 한솥밥…토트넘 재계약 전망 솔솔
  10. 10연금 복권 720 제 26회
  1. 1여당 부산시장 보선 후보 낸다…야당은 “약속 저버려” 맹비난
  2. 2‘가락IC 무료화’ 부산시의회 공론화 나섰다
  3. 3정정순 체포동의안 가결
  4. 4“국민을 섬기는 길 가겠다” 대권 의지 표명한 김태호
  5. 5김미애 ‘라면 형제’ 재발 방지법 발의
  6. 6하단~녹산선 예타 재신청…시공방식 ·역 개수 놓고 논쟁
  7. 7관문공항 반쪽 협치…‘가덕’이 빠졌다
  8. 8고성 오가며 신경전…김해 백지화 이후 절차 등도 입장차
  9. 9야당 부산공청회 앞두고 “나도 있소”…보선판 새 인물 가세
  10. 10문재인 대통령 “뉴딜 강력 추진…경제 정상궤도 올려놓을 것”
  1. 1주말 이마트 ‘쓱데이’…한우·킹크랩 파격가
  2. 2명란 통조림·굴 그라탕 나온다…해수부, 민간에 기술 이전
  3. 3금융·증시 동향
  4. 4연금 복권 720 제 26회
  5. 5해상운임 급등에 수출 어려움…민관, 중소기업 지원 힘 모은다
  6. 6부산해수청·낙동강유역청 해양보호 MOU
  7. 7나트륨 빼고 건강 더한다…식품업계 ‘소금 다이어트’
  8. 8집에서 즐기는 ‘핼러윈’…다이소에 아이템 다있소
  9. 9주가지수- 2020년 10월 29일
  10. 10“북항, 보행축 구축해 24시간 운영 복합지대로 개발해야”
  1. 1정부 ‘부산~울산 광역철’ 수정안 마련
  2. 2 반야탕과 음양탕: 탕이 아닌 탕
  3. 3양산 동·서부 지역 교육시설 설치 희비
  4. 4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 125명…프랑스 하루 3만 명 감염에 봉쇄령
  5. 5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출범
  6. 6거제시 내년 역대 최대 보통교부세 확보
  7. 7오늘의 날씨- 2020년 10월 30일
  8. 8KTX 울산역 개통 10주년…연평균 500만 명 이용
  9. 9 지역별 틈새 메우기- 전문가 좌담회
  10. 10경부선 지하화로 생길 86만㎡, 메디&컬처·크리에이티브 등 4개 혁신지구로 개발한다
  1. 1가을야구 관중 입장 50%까지 확대한다
  2. 2관중 반토막(최근 9시즌간)에도 팔짱…부산 kt 연고제 정착 의지 있나
  3. 3손흥민, 모리뉴와 한솥밥…토트넘 재계약 전망 솔솔
  4. 4원하는 곳 골라 달리는 재미…완주 인증 땐 자동차 경품
  5. 5‘32년의 기다림’ 다저스 우승 한 풀었다
  6. 6그라운드 떠나는 이동국 “몸보다 정신 약해져 결심”
  7. 7막판까지 혼전 PS 대진표…정규리그 최종일 완성될듯
  8. 8스포원 경륜·경정 30일부터 재개장
  9. 9롯데, 28일부터 NC와 2연전…마지막 자존심 세울까
  10. 10손흥민, 발 대신 머리로 ‘쾅’…EPL득점 단독 1위
  • entech2020
  • 맘편한 부산
  • 제9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국제 어린이 경제 아카데미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